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천53명 발생했습니다.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비수도권 지역 하루 확진자도 3백 명을 넘어서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또 천 명대를 기록했군요?
[기자]
나흘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는 천53명으로, 지역 발생이 천29명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인 13일, 처음으로 국내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는데, 일주일 동안 천 명을 넘은 날은 5번이나 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82명, 경기 264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3백 명대를 기록하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비수도권 확진자가 3백 명 이상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쏟아진 충북 지역은 어제 하루 103명이 증가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3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고, 사우나에서 고령자 감염이 잇따른 제주도에서도 24명 추가됐습니다.
이렇게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위중한 환자나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59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29명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각지대로 꼽혔던 홀덤펍, 그러니까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주점 운영이 오늘부터 열흘 동안 중단됩니다.
비수도권에 있는 스키장 영업도 저녁 9시 이후로는 중단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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