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추미애 사의 수용...후임에 소병철·이용구 거론 / YTN

2020-12-18 2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올해 안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에서는 이미 유력 후보군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직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전한 만큼, 문 대통령은 곧 이를 수용하고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후임 인선 작업도 속도감 있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연초까지 오래 끌 이유는 없다는 게 내부 기류'라고 전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차기 법무부 장관은 누적된 갈등과 피로감을 해소할 인사가 우선순위로 꼽힙니다.

여권에서는 먼저 검사 출신 소병철 의원이 거론됩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에 청와대와 소통하는 중진들을 중심으로 소 의원에 대한 인물 평가가 이미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대구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내며 검찰 조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따른 혼란을 잘 수습할 수 있으리라는 평가입니다.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 (윤석열 검찰총장: 저는 등산으로 잘못 들었습니다.) 잠깐요. 위원장님 저런 태도를, 아니, 지금 증인이 발언할 순서가 아니고 의사진행발언은 야당 의원님들도 발언 안 하시지 않습니까.]

다만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검찰 출신 인사에 대해서는 다소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법무부 안팎에서는 판사 출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유력하게 봅니다.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도 거론됐고, 이달 초 차관에 기용됐을 때부터 이미 추 장관 후임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용구 / 법무부 차관(지난 3일 출근 첫날) : 가장 기본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다시 검토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고 중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차기 법무부 장관 인선은 문 대통령이 새해 벽두 출범을 주문한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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