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공무원 '직위 해제'…불안에 떠는 공무원들

2020-12-18 4

【 앵커멘트 】
전북 순창군에서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확진자인 군청 과장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이상 증세를 느끼고도 계속 근무를 했다는 이유인데, 가족 간 피치 못한 감염이라 인사조치가 과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순창군청 소속 과장 A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광주에 사는 큰딸이 이상 증세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데 이어, 일가족 4명 모두 감염됐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순창군 첫 확진 사례로, 16일 확진자 1명이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치훈 / 기자
- "확진 판정을 받은 과장은 순창군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담당했습니다."

순창군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A과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방역을 책임지는 공무원이 사명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이상 증상을 느끼고도 근무를 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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