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천명대…3단계 목전 두고 병상부족까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천 명을 넘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환자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한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확진자가 1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은 병상 확보에 바빠졌습니다.
수도권은 757명이 확진돼 전체의 70%가 넘은 상황, 세종을 뺀 모든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요양병원과 종교시설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졌고 직장과 공장, 스키장 등과 연관된 확진이 속출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에서만 하루 이상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 배정을 대기하는 환자가 500명에 가까이나 됩니다.
실제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가 나왔고, 심지어 사후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45개, 수도권은 4개뿐인데, 위중증 환자는 246명까지 늘었습니다.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 치료가 늦어지는 사례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2개소 700여 규모로 주말까지 신설할 계획이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전담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놓고 시기와 방법에 대해 숙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934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최소 기준 800명을 훨씬 뛰어 기준은 충족한 상태.
다만 3단계 격상 없이 유행 확산세가 꺾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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