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 2위인 고진영과 김세영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번 주말에 천재성을 꼭 빼닮았다는 11살 아들과 함께 가족 골프 대회에 나간다고 합니다.
골프 소식, 김상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 랭킹 2위 김세영이 첫날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대회 2연패와 시즌 3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위해 일단 출발이 순조롭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계 1위 고진영도 선두에 3타, 김세영에 한 타 뒤진 4언더파 공동 6위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이자 LPGA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미국의 렉시 톰슨이 첫날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인 박인비는 1언더파 공동 2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골프 황제' 옆에서 야무진 스윙을 뽐내는 이 꼬마. 타이거 우즈의 11살 아들 찰리입니다.
주말에 있을 '가족 골프 이벤트 대회'에 나가기 위해 연습이 한창인데 얼마 전 또래들이 출전하는 주니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할 정도로 아버지의 천재성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2010년 이혼한 전 부인과 사이에서 태어난 찰리는 승부욕마저 아버지를 닮아 경기 중에는 상대 선수에게 끊임없이 재잘거린다고도 합니다.
이런 아들을 바라보는 우즈의 표정엔 흐뭇한 미소가 흘러넘칩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통산 82승 : 아들이 골프를 즐기는 걸 보는 것만으로 즐겁습니다. 찰리는 승부욕이 있는데 우리 가족이 다 그래요. 승부욕이 있고 이런저런 말을 재잘대는 건 우리 가족의 스타일인 거죠.]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와 투어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20명이 부모, 형제,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출전할 수 있는데 찰리는 올해 출전자 중 최연소 가족입니다.
대회가 시작된 건 25년 전이지만 우즈가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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