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전 부산시장 영장 심사...두 번째 구속 갈림길 / YTN

2020-12-18 1

지난 4월 여직원 강제추행을 시인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오늘 두 번째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영장에는 또 다른 성추행과 증거 인멸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가려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오늘 영장실질심사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기자]
네, 부산지방법원에서 오전 11시 반에 시작했습니다.

심문 절차는 1시간 정도 진행됐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구치소로 이송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심문에서 오 전 시장은 '상대 여성이 피해가 그렇다면 기억은 정확하게 안 나지만 모두 맞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 전 시장은 실질심사 개시 40분 앞서 법원에 도착했는데요.

대다수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정문이 아니라 후문 쪽입니다.

오 전 시장은 간편복 차림에 빠른 걸음으로 말없이 법원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뒤 지난 4월 23일 관련 사실을 시인하고 사퇴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은 지난 6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 관련 혐의를 적용해 청구된 뒤 두 번째로 검찰이 청구한 겁니다.

앞서 지난 6월, 재판부는 사안은 무겁지만, 구속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통상적인 절차를 고려하면 오늘 영장실질심사 결과, 그러니까 오 전 시장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알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 6월에 경찰이 신청한 사전 구속영장은 법원이 기각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검찰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습니까?

[기자]
앞선 구속영장에는 집무실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가 적용됐습니다만 이번에는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우선 집무실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 대한 치상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강제추행 사건으로 피해자가 큰 고통에 시달린다며 진단서를 제출한 부분으로 혐의를 정리한 겁니다.

여기에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합니다.

지난 2018년 11월과 12월에 또 다른 여직원을 성추행하거나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혐의를 검찰이 잡은 겁니다.

여기에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이 '소가 웃을 일'이라며 비난한 것을 무고 혐의도 적용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달 20일 부산시청을 압수수색 했고 오 전 시장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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