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용산구 건설현장 88명 확진 / YTN

2020-12-18 5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모두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용산구 건설현장과 종교시설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고위험시설에 대해 선제적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그곳 요양병원이 동일 집단 격리됐다고요?

[기자]
이곳 요양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6명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병원 앞에는 확진 환자들을 근처 병상으로 옮기기 위해 구급차들이 드나드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보호자 등 120여 명은 두 개 병동에서 동일 집단 격리된 상태입니다.

이 병원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인데요, 곧바로 전수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검사에서 16일 하루에만 모두 2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입니다.

감염이 이어지자 구로구는 7백 명대였던 검사 대상자를 9백 명까지 늘렸는데요.

어제 오후에 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인 이 건물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돌봄센터까지 한데 모여 있습니다.

환자들 사이에서 퍼진 감염이 요양보호사에게도 옮겼고, 병원과 연결된 요양원까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역학 조사 결과, 창문을 열 수 있었지만, 환기가 수시로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또 지하 1층 식당에는 칸막이가 없었고, 좌석 사이 거리도 좁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 안 몇몇 공간에서 직원과 환자의 동선이 겹치기도 했습니다.

일부 병원 종사자가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았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구로구는 검사자 9백여 명 가운데 8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곳을 포함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잇따르는데, 서울시가 전수 검사에 나선다고요?

[기자]
서울시는 브리핑을 통해 '시민 전체를 검사한다는 각오'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이른바 3밀, 즉 밀폐·밀집·밀접 조건을 갖춘 고위험시설에 근무하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택배 등 유통 물류업, 콜센터, 봉제사업장, 음식업 종사자 등인데요.

또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요양시설 종사자와 긴급돌봄 종사자도 포함됩니다.

다시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종교시설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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