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요양원 잇단 확진…신규 1천명 안팎 예상
[앵커]
어제도 전국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추가 확진이 집중됐는데요.
오늘 오전 발표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여전히 1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들어봅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876명이었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수도권이 648명이었고, 비수도권이 228명이었습니다.
특히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부천시는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 요양병원에서 어제 1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여주시 금사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입소자 5명과 종사자 4명,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앞서 확진자가 나와 동일집단 격리됐다가 해제를 앞두고 있었는데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충북에선 어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는데, 이 중 17명은 괴산과 음성에 있는 병원 내 연쇄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주에 있는 참사랑요양원에서도 종사자 1명과 요양보호사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인데요.
정부가 오늘 백신 도입 경과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50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확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분, 해외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개별 협상을 벌이겠다는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그리고 존슨앤존슨-얀센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고, 화이자와 얀센과는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확정하겠다고 전했죠.
이 때문에 오늘 발표가 화이자와 얀센과의 계약 관련 내용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오늘 발표에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이 담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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