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프랑스 정부 인사는 물론 최근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유럽의 정상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어제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7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 기간에 원격으로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고 프랑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영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 정부내에서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 카스텍스 총리가 음성 판정에도 자가 격리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등 최근 접촉한 유럽의 정상들에게도 확진 사실을 알렸습니다.
유럽 정상들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 전날 파리 엘리제궁을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당시 영접 때는 양 정상이 마스크를 썼고 악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14일 오찬을 함께 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검사를 받고 오는 24일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손과 팔의 접촉은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EU 관계자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EU 정상회의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EU 정상회의 참석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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