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젯밤 9시 기준 876명으로, 최종 천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백신 관련 브리핑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해외 제약사와의 추가 계약 체결 여부가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54명.
3시간 뒤인 밤 9시까지 222명 더 늘어 876명이 됐습니다.
최종 천 명대를 기록한 지난 이틀 동안의 추세보다 조금 많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흘 연속 천 명을 넘길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밤 9시까지 304명으로, 최다 기록인 지난 16일 423명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정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 경과를 설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외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 체결 여부가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정부는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와 해외 제약사 협상 등을 통해 모두 4천400만 명분 백신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과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지난 16일) :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차질이 없으면 금명 간 아마 계약을 확정해서….]
백신 추가 확보 계획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추가 백신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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