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오늘 병역기피자 256명의 명단을 누리집에 공개했습니다.
소명 기회를 줬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 병역의무를 기피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석현준 선수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명단이 공개된 병역의무 기피자는 모두 256명
현역 입영 기피자가 118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가 26명, 병역 판정검사 기피자가 25명, 국외여행허가의무 기피자가 87명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인데,
병무청은 올해 3월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줬는데도 답변이 없어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형사 처벌 되는 등 병역기피에 따른 불이익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김정수 / 병무청 부대변인 : 병역의무를 이행하도록 하는 다른 방안은 형사처벌, 인적사항 공개, 면허 및 관업 제한, 그 외 병역의무 연기 감면 제한 등의 사유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석현준 선수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 선수는 국외여행 허가 기간 내 귀국하지 않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특별 사유를 인정받을 경우 만 30세까지 연장 가능하지만, 석현준 선수는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은 병역 의무를 이행할 경우 공개 대상에서 삭제된다며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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