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2개월이 확정된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오늘 안에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 총장이 오늘 중으로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총장 측 변호인단은 오늘 안으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완규 변호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이 같은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오후 5시까지 초안을 만들고 그 이후 정리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 일과시간 이후 전자소송으로 접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소장에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에 대해 주로 서술하고, 징계 절차의 위법, 부당성에 대해 강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은 어제 징계위원회에서 정직 2개월을 의결한 지 4시간 만에 징계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임기제 총장을 내쫓으려는 위법한 절차와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이번 징계를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를 재가하기 전 퇴근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귀가했고 별다른 소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변호인단은 이미 어제 행정 소송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뒤 곧바로 소장 작성 준비에 돌입했는데요.
앞선 직무정지 때에 이어 또 한 번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여 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연가를 냈다고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한 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숙고해서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추 장관 추진력과 결단이 아니라면 권력기관 개혁이 불가능했다며 마지막까지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 당부했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자신의 SNS에 '산산조각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라며 사의 표명 후 첫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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