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천명 선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내부 검토 중이지만 사회·경제적 피해가 워낙 커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어제도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14명입니다.
어제보다 64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천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만 993명이고, 해외유입이 21명입니다.
지역별 국내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만 784명으로 전체의 79%에 이릅니다.
서울이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인데 서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비수도권은 209명인데, 부산이 4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순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2명이나 추가돼 역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누적으로는 634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16명 늘어 242명입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를 각각 2.5단계,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어 수도권에서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숨은 감염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는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는 역부족인 현실입니다.
정부는 내부적으로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지만 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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