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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널 승복'에 잠 못 이룬 트럼프 "포기하긴 이르다" / YTN

2020-12-16 7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바이든 ’승리’ 인정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서 이의제기 말라" 촉구
트럼프 지지층, 매코널 원내대표에 비난 퍼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정한 공화당 내 서열 1위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에게 "포기하긴 이르다"며 불복 노력에 계속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승복 입장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입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한 만큼 공화당 내 분열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이 치러진 지 42일 만에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고 축하의 메시지도 전달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어 다음 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공화당 원내대표의 승복 메시지를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입장을 에둘러 꼬집었습니다.

[척 슈머 /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오늘 McConnell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것임을 인정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점심 때에도 의원들에게 어떤 헛소리나 선거인단을 엉망으로 만들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들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승복 발언이 전해지자 트럼프 지지층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사기 선거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린 우드 변호사는 매코널을 "반역자"라 부르며 "그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폭스뉴스 진행자 마크 레빈도 매코널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한 뒤 "공화당은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을 인정한 매코널의 결정이 공화당 지도부의 균열을 가져왔음을 분명히 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승복 발언이 대규모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선거 뒤집기에 노력해 온 트럼프 캠프에 끼얹은 찬물과도 같다는 지적입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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