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상원 장악 승부처' 조지아 방문...대선승리 후 첫 유세 / YTN

2020-12-16 4

바이든, 대선 승리 후 처음 현장 지원 유세 나서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 열리는 조지아주 방문
"공화당 상원 장악 유지되면 국정 방해 직면"
과반 득표 의원 없어 내년 1월 5일 결선투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최종 승부처인 조지아주를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직접 현장 유세에 나선 것은 당선 후 처음인데 자신의 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 승자로 판정받은 후 처음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연방 상원 의원 결선 투표가 열릴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찾은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드라이브인 유세에서 먼저 대선 승리를 안겨준 조지아 주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나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게 꿋꿋하게 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공화당의 상원 장악이 유지되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에 국정을 가로막았던 공화당의 방해에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행정부가 국가적 과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이번 결선 투표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두명을 상원으로 보내주시면 상원을 주도해 조지아 주민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대선과 함께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현직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두 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치릅니다.

민주당에선 존 오소프 후보가 퍼듀 의원과, 라파엘 워녹 후보가 뢰플러 의원과 맞붙습니다.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연방 상원 다수당이 결정됩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각각 확보했고 두 의석을 민주당이 가져가면 동률이 됩니다.

하지만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사실상 민주당이 주도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주에선 전날 사전투표가 시작됐으며 바이든 당선인의 방문은 민주당원의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부동층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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