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이후 최대 1,078명 확진…중환자도 최대
[앵커]
어제(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나와 코로나 사태 시작 뒤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격리 중인 환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면서 우려했던 병상 부족 사태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8명.
하루 확진자는 12일 1,030명 발생 뒤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1,000명대로 진입했습니다.
1월 코로나19 사태 시작 뒤 가장 많은 겁니다.
500명을 넘은 것은 벌써 보름째 500명입니다.
해외유입 24명을 뺀 지역사회 확진자는 1,054명으로, 수도권이 757명, 이밖에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순입니다.
서울 용산구 건설 현장, 강서구 성석교회,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 파주시 군부대 등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습니다.
확진자 급증세로 위중증 환자, 격리 중인 환자도 모두 사태 시작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15일 기준 수도권의 남은 중환자 병상은 단 3개, 전국적으로도 40개뿐입니다.
방역당국은 병실 여력 확보를 위해 '준중환자 병상'이란 새 분류 기준도 도입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에선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됐지만, 일반 병실로 바로 가기 어렵거나 재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수용됩니다.
"준중증환자 치료병상이 새로 범주에 추가돼 중환자실의 회전율, 병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를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최근 한 달간 의료기관·요양병원 집단감염 26건 가운데 종사자, 간병인력이 전파한 사례가 73%인 19건에 달하자 선제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검사 주기를 수도권은 1주, 비수도권은 2주 간격으로 단축해 확진자 조기 발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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