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위원회, 윤석열 정직 2개월 의결...尹, 법적 대응 방침 / YTN

2020-12-16 1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불법·부당한 조치라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징계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죠?

[기자]
네, 윤석열 총장은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의 처분을 의결한 데 대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징계가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것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겁니다.

변호인단도 징계가 집행되면 곧바로 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장 작성 준비에 들어갔고, 오늘 오후엔 변호인단 회의도 열 예정입니다.

윤 총장은 징계가 확정될 때까지는 정시 출·퇴근해 통상 업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9시쯤 지하주차장으로 출근했고, 전국 검찰청에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소상공인 소환조사를 자제하라는 등 특별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징계가 집행되는 순간부터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총장 대행 업무를 수행합니다.

물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법원에서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징계위원회 상황도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밤샘 토론을 거쳐 정직 2개월을 의결했죠?

[기자]
네, 어제 오전 시작된 징계위원회 2차 심의는 마라톤 토론을 거친 끝에 자정을 훌쩍 넘겨 오늘 새벽 4시가 돼서야 끝났습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는데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사상 초유의 징계 결정입니다.

애초 어제 자정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까지 내부 진통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장 직무 대리인 정한중 교수는 징계 양정을 두고 의견 일치가 안 돼서, 의결정족수인 과반수가 될 때까지 계속 토론한 결과 정직 2개월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징계위원으로 참여한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최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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