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8명 확진…코로나 사태 시작 뒤 최대 발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078명 발생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은 것이자, 코로나 사태 시작 뒤 가장 많은 겁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만5,442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98명 늘어난 것이자 1월 코로나19 사태 시작 뒤 최대치입니다.
500명을 넘은 상황은 벌써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078명 중 해외유입 24명을 뺀 지역사회 확진자는 1,054명입니다.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으로 수도권이 757명이었고, 전북이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이었습니다.
또, 경북과 대구에서 각각 28명, 27명이 나왔고 이어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까지 반영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지역사회 확진자는 83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최소 기준인 800명을 충족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후의 보루인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모두 3만2,947명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 1,883명으로 하루 새 678명 늘었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21명 늘어난 226명입니다.
격리 치료 환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를 기록해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습니다.
[앵커]
지역별 집단감염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는 용산구 건설 현장에선 종사자와 가족 등 62명이 새로 확진됐고, 강서구 성석교회발 확진자는 179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의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종사자, 환자, 간병인 등 30명이 새로 확진됐고, 파주시 군부대에서는 군인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평창군의 한 스키장 관련해 11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확진자가 누적 6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 2주간 2,329명 발생해 전체의 22.7%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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