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2월 16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국내 발생 코로나19 환자는 총 1054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가 757명, 비수도권은 297명입니다.
어제는 열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규 국내 발생 환자 1054명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비수도권도 꾸준한 증가세에 있습니다.
특히 12월 10일부터 오늘까지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도 있는 기준인 800명에서 1000명의 환자수 범위에 진입하였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과 의료대응의 여력,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환자의 비율 그리고 거리두기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없이 수도권의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고 거리두기 2.5단계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재차 당부드립니다.
정부 또한 방역과 의료 대응을 더욱 강화하여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정부는 환자수 증가에 따른 의료체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병상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일간 1000명 규모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의료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총 1만 병상을 확충하는 계획을 지난 일요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계획 발표 후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는 891병상, 전담병원은 207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22병상을 새롭게 확보하였습니다.
기존에 가용한 병상을 포함한다면 생활치료센터는 목표 7000병상 중 3000병상, 전담병원은 목표 2700병상 중 600병상, 중환자 치료병상은 목표 300병상 중 35병상 수준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생활치료센터의 현재 가동률은 전국과 수도권 모두 51%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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