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가 다시 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병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어서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부천 요양병원에서만 나흘 만에 120명 가까이가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환기가 이뤄지지 않은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그곳 집단감염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이곳 요양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117명입니다.
하루 만에 45명이 더 늘어난 건데요.
이 가운데 84명은 이곳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들이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의 특성상 7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을 넘는 만큼 중증 환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입원환자와 직원, 접촉자 등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동일집단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이곳에는 확진자 79명이 머무르면서 치료를 받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5명은 다른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일부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들도 시설 안에 아직 있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천시는 한 층에 모든 병상이 몰려 있는 데다 겨울철 환기를 하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요양병원 상황이 비슷하다 보니 다른 곳에서도 요양병원 발 집단감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우선 부산 동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14명이 늘어 모두 63명이 확진됐고,
울산 요양병원의 경우 추적 검사 결과 4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06명이 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은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3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곳 요양병원들은 모두 지난달 정부의 선제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곳인데, 그 이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양병원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역시 교회였는데요.
어제 0시 기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이었고, 이 밖에 직장과 식당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우선 강서구 교회에선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68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충남 당진시에선 종교시설에서 복지시설로, 또 기도원과 또 다른 종교시설로 확대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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