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천명대 예상…어제 오후 10시까지 915명

2020-12-16 1

다시 1천명대 예상…어제 오후 10시까지 915명

[앵커]

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 오후 10시까지만 915명으로 집계돼 오늘도 1,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모두 915명입니다.

오후 6시 671명에서 불과 4시간 만에 244명 늘어난 겁니다.

이후 자정까지 발생한 추가 확진자를 더하면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1,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10시까지 중간 집계된 915명 가운데 수도권이 676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239명입니다.

이런 확산세는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데 따른 영향이 큽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8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117명,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가 33명입니다.

또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104명,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63명, 울산 양지요양병원 206명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 가운데 지역 발생 확진자는 1주간 하루 평균 774.4명으로, 점점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명 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는 양상으로, 14일 사망자는 하루 사망자로는 코로나 유행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위중증 환자는 205명으로, 2주 새 약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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