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계곡 물에 '풍덩'...KB손해보험 연패 끊을까?! / YTN

2020-12-15 0

남자 배구 '만년 하위권' KB손해보험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시즌 첫 연패로 주춤하자, 이상열 감독이 정신이 번쩍 드는 '한겨울 입수'로 정신무장에 나섰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강원도 계곡, KB손해보험 사령탑, 이상열 감독이 반 팔 반바지로 포효합니다.

[이상열 / KB손해보험 감독 : 동기부여를 위해서 강원도 내린천 진동계곡에 아침가리 계곡 입수를 하러 왔다, 지금부터 입수한다!]

얼음을 깨면 연패도 깨질까, 용감하게 몸을 적십니다.

감독의 '깜짝 입수'를 본 선수들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정신무장, 심기일전을 톡톡히 한 겁니다.

"사랑한다, KB손해보험 파이팅!"

느닷없는 한겨울 입수는 시즌 첫 연패를 떨치기 위한 일종의 주문입니다.

만년 하위권이던 KB손해보험은 실력과 끼를 겸비한 19살 말리 특급, 케이타와 함께 깜짝 우승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수가 읽히고,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면서 3라운드 들어 주춤한 모습입니다.

위축된 선수들의 '악과 깡'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상열 감독은 더한 것도 기꺼이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상열 / KB손해보험 감독 : 멘털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걸 선수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다음에는 정동진 바닷가에서 수영하는 영상을….]

한겨울 계곡 입수 효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내일(17일) 삼성화재가 첫 제물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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