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0명 등 신규확진 '1천명' 안팎 예상
[앵커]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밤사이 확진자 동향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우선 서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강남구 개포동의 본사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그제 6명, 어제 1명이 추가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서로 다른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어 현재 추가 역학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앞서 서울주택공사는 첫 확진자 발생 뒤 3일 동안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왔습니다.
이같은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어제 오후 10시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에서도 최소 3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충청 지역의 확진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충북에서는 어제 오후 9시 40분 기준 제천에서 8명, 증평에서 5명 등 모두 2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지역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관련입니다.
청주에서는 도청 공무원 1명이 확진되면서 도청 본관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충남에서는 서산 기도원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서산과 공주, 당진에서 8명 더 늘었고, 대전에서는 외식전문 배달업체 직원 4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면서 어젯밤 10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900명을 웃돌았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오전에 발표될 어제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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