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강력 한파에 전국 '꽁꽁'…오늘 더 춥다

2020-12-15 2

초겨울 강력 한파에 전국 '꽁꽁'…오늘 더 춥다

[앵커]

초겨울에 찾아온 한파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고, 제주와 울릉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한파에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새벽 시장.

꽁꽁 얼어붙는 날씨에 상인들은 틈 날 때 마다 모닥불로 모여듭니다.

시린 손을 비비고, 어루만져도 보지만 찬바람이 스치면 온기는 금세 사라집니다.

초겨울에 찾아온 한파가 연일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동쪽 5km 상공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공기 흐름이 찬 공기를 끌어 내리는 가운데, 북서쪽에서는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강추위를 몰아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16일)은 우리나라 상공으로 추가로 냉기가 밀려들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 대관령은 영하 18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바다에서는 눈구름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울릉도에는 추가로 20cm 안팎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 호남 서해안에도 최고 7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가 밤사이 충청도와 전라도의 서쪽 지역 중심으로 유입되겠는데요. 특히 전라 서해안에는 수요일까지 최대 7cm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목요일까지 이어지겠고, 금요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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