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재일 선수가 삼성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산과 NC, KT 등 올 시즌 상위권에 오른 팀들의 전력 손실이 이어지면서 내년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타격이 큰 팀은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입니다.
주전 내야수 중 두 명, 1루수 오재일과 2루수 최주환이 각각 삼성, SK와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습니다.
[오재일 / 삼성 내야수 : 저를 원한다는 걸 강하게 느꼈기 때문에 이 팀을 선택하게 됐는데,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삼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발진의 주축을 이뤘던 플렉센이 메이저리그로 돌아갔고, 알칸타라는 일본 한신과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FA 선수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있어, 당장 내년 시즌 주전 라인업을 구상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두산을 비롯해 상위권 팀들의 전력 손실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키움 내야수 김하성의 메이저리그행이 사실상 확정적이고,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나성범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KT를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던 로하스는 일찌감치 일본 한신과 계약했습니다.
반면 하위권 팀들은 약속이나 한 듯 전력을 강화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SK과 FA 오재일과 최주환을 데려왔고,
KIA는 외국인 선수 브룩스, 터커와 재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타격왕 최형우와도 계약을 4년 연장했습니다.
롯데 역시 15승을 거둔 에이스 스트레일리와 재계약을 마치면서 내년 시즌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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