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선별검사소 발걸음…연말 감염 확산 경계

2020-12-15 0

추위 속 선별검사소 발걸음…연말 감염 확산 경계

[앵커]

나 자신과 주변을 위해, 강추위 속에서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쇄 확진 고리를 끊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강구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걱정은 여전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체육센터입니다.

주민들이 수영장 등 스포츠 문화 시설로 사용하던 곳인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체육시설 등을 폐쇄하고 선별검사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겨울 바람이 차지만 자기 자신과 주변을 위해 검사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일을 하다 보니까…무증상도 많다고 하니까, 무료로 할 수 있을 때 검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많은 분들이 와서 편하게 검사했으면 좋겠어요."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를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임시 검사소를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 동참 호소에도 연말 모임이 늘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요 호텔과 파티룸 등의 수요가 늘었고, 수도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타지역을 찾아 이른바 '원정'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인 만큼 연말 모임을 갖는 것 자체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별대책 기간 동안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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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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