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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공식화' 바이든 "이제 페이지를 넘길 때"

2020-12-15 0

'대선 승리 공식화' 바이든 "이제 페이지를 넘길 때"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현지시간 14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표를 얻어 승리 요건인 과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투표가 끝나고 한 연설에서 이제 통합과 치유의 시간이라고 선언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 14일 전체 538명인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는데요.

대선 승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후 진행된 연설에서 이제는 페이지를 넘길 때라면서 통합과 치유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면 과제들을 제시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통제하고, 미전역에 백신을 공급하는 한편, 취약 집단에 서둘러 경제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들도 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제는 협력하고 서로에게 기회를 주고,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자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당선인이 이번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을 강하게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연설에서 이번 대선의 합법성,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복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선거인단 투표에서 패하면 백악관을 떠나겠다는 식으로 언급했다가, 최근에는 불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이든 당선인은 먼저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무를 수행한 용기 있는 미국인들 덕분에 이번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개표 결과나 우편투표를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로 대법원 등에 제기했던 소송에서 잇따라 패한 사실을 열거했습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당국자들조차 이번 대선에 대규모 조작의 증거가 없다고 평가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이 국민의 의지와 법치주의, 헌법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직격타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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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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