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황산면 가나안 요양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1차 검사자 104명 가운데 60여 명 확진 판정
어제 오후 입소자 2명 확진 판정 후 요양원 전수 검사
방역 당국 "요양원 관련자 출근 자제·진단 검사 당부"
수도권 밖에서도 요양시설과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북 김제에 있는 요양원에서도 6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먼저 밤사이 확인된 김제 요양원 집단 감염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요양원은 김제시 황산면에 있는 가나안 요양원입니다.
방역 당국이 1차 검사에서 104명을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6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입소자 40명, 종사자 19명 외에 가족과 사회복무요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나안 요양원 입소자는 69명이고,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는 54명이라 확진자 수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이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어제 오후였습니다.
80대 여성과 70대 남성 입소자 등 2명이 유사 증상을 호소해 전주에 있는 예수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방역 당국이 요양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가족 등 관련자에게 출근을 자제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잠시 뒤 10시 30분에는 송하진 전북지사가 김제 요양원 관련 브리핑에 나설 예정입니다.
부산과 울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됐죠?
[기자]
부산 초연음악실 관련 집단 감염 사례인 인창요양병원에서 환자 88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잇따라 나오면서 부산시는 애초 4주에 한 번씩 진행하던 종사자 전수 검사를 매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 시작된 울산 양지요양병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도 다시 확산했습니다.
환자 38명과 의사·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 9명까지 확진돼 어제 하루 모두 4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물론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까지 대거 나오면서 병원 안에서만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에 육박합니다.
이 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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