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무제한 토론을 강제 종결하고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국민의힘은 헌정 파괴, 법치주의 파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반면, 민주당은 입법과제를 완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로텐더 홀에서 '문재인 정권 입법 농단 규탄대회'를 열어 국민은 국회가 다수의 폭거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똑똑히 봤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받들고 있는 김대중 정신은 무너지고, 문재인 정권이 사법부와 의회를 파괴하는 독재정권의 길로 가고 있다며,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오랜 기간 풀지 못했던 입법 과제를 해결하며 큰 산을 넘었다고 평가하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입법 성과로 이행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가 엄중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앞장서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집권당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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