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출신 자유계약선수 오재일을 영입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계약금 24억 원에 4년간 연봉 22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 등 최대 총액 50억 원 조건입니다.
삼성 구단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지난 2017년 강민호와의 계약 이후 3년 만입니다.
2012년부터 두산 소속으로 활약한 오재일은 최근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비롯해 프로 통산 1025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3리, 홈런 147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좌우 펜스 거리가 짧은 대구 라이온스파크에서 유독 강했습니다.
계약을 마친 오재일은 "좋은 기억이 많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라며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 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는 오재일에게 고가의 최신 휴대폰 갤럭시Z 폴드2를 선물했습니다.
오재일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원기찬 대표이사가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오재일은 "그렇지 않아도 삼성폰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좋은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아이폰에서 폴드2로 바로 바꾸겠고 말했습니다.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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