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동정민입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회의에 걸린 현수막입니다.
위기에 강한 나라, 역설적으로 K방역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718명,
하루 확진자가 2, 3명에 그치는 베트남과 대만에 ‘방역 모범국’ 자리를 이미 내줬습니다.
K방역만 믿고 방심하다 거리두기 조치 격상도, 백신과 병상 확보도, 때를 놓쳤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다급해진 여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집에서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 도입과, 3차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 등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이 직접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도입을 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신속진단키트로 1차 자가검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면 어떨지 논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선별진료소에서만 가능한 진단 검사를 국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무증상 확진자들을 선제적으로 찾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타액을 통한 자가진단, 스스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진단을 위해 의료인만 검체 채취가 가능하게 한 의료법 등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정부 여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내년 2월 설 연휴 전에서 1월 중으로 한 달가량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 3조 원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피해 맞춤형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계획을 빠르게 마련하고, 집행속도도 높여 주기 바랍니다."
또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는데, 일부 여당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장사를 하지 못하면 임대료를 내지 않는 '임대료 멈춤법'까지 발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