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교회 누적 확진 140명...일상 곳곳이 '위험지대' / YTN

2020-12-14 4

어제 기준 강서구 교회 누적 확진 140명
일주일 만에 백 명 이상 늘어…교인 가족·동료까지
신도 천 명 넘어…거리 두기 상향 전 대면 예배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의 확진자가 어느새 14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중구 콜센터와 경기도 포천 기도원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도 잇따르는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홍 기자가 나가 있는 교회 관련 감염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금까지 이 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0명입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가 집계한 수치인데,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감염된 140명 가운데는 교인 100여 명뿐 아니라, 가족과 동료, 지인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 교회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7층짜리로, 신도 수만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오전에 예배를 봤던 교인이 두통 등 증상 때문에 검사를 받았고, 그날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6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적용되기 전으로, 대면 예배가 가능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6일과 지난달 29일 일요일 예배 모습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 6일 예배가 끝난 뒤 교인 일부가 외부 식당에서 소규모로 식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신도 수도 많은 데다, 예배가 하루에 여러 차례 열렸기 때문에 역학조사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지역 다른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수도권 곳곳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모두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우면서, 어제(13일) 하루 수도권에서만 786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콜센터와 기도원, 식당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폭증하는 추세입니다.

먼저 어제(13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늘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감염이 근처 노래교실로, 또 가족을 통해 수원 요양원까지 퍼졌습니다.

결국 요양원에서만 36명이 감염돼,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5명이 됐습니다.

서울 중구 콜센터와 관련해선 21명이 확진됐는데, 콜센터에서 교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중구 전력공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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