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40만 명 대학별 고사..."큰 차질 없이 치러" / YTN

2020-12-13 12

지난 주부터 전국 수험생 40만여 명이 이동한 수시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입학 전형 시험이 대부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주말 사이 쏟아진 코로나 확산 소식에 수험생들은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큰 차질 없이 시험을 치러냈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논술 전형을 치른 이화여자대학교.

시험 시간이 다가오자, 마스크를 낀 수험생들이 한둘씩 학교 안으로 들어갑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수험생을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학교 관계자 : (수험생 아니면 못 들어가는 건가요?) 못 들어갑니다. 학부모님도.]

상향된 거리 두기 지침에 인근 카페조차 이용할 수 없는 학부모들.

고사장 안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자녀 걱정에 쏟아지는 눈을 맞으면서도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박은미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걱정도 있는데, 거기다가 같은 고사실에 같이 들어가 있는 수험생들의 안전도 같이 걱정되니까 이중으로 걱정되는 셈이죠.]

이틀 동안 수험생 3만8천여 명이 찾는 중앙대학교도 곳곳에 검역소를 설치했습니다.

문진표를 작성한 수험생은 검역소를 통해 체온을 잰 뒤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습니다.

학교 측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윤준구 / 중앙대학교 홍보팀장 : 학교 전역에 검역소 설치를 하고, 시험 전후로 건물 전체를 막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갑작스럽게 폭증한 확진자 소식에 수험생들은 우려를 표했지만,

[김동우 / 수험생 : 뉴스에서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가도 될까 싶었는데,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대부분 큰 문제 없이 논술 등 입시 전형을 치러냈습니다.

[안재성 / 수험생 : 사람이 많이 오고, 코로나 환자도 많이 발생해서 많은 걱정을 하긴 했지만, 방역 수칙도 잘 돼 있어서 무리 없이 잘 마친 것 같습니다.]

주요 대학이 몰려있는 서울시는 특별팀을 꾸려, 연말까지 대학가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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