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병상까지 등장...중환자 병상 확보 '비상' / YTN

2020-12-12 14

서울시, 컨테이너 임시병동 150개 설치 중
이용 가능 중환자 병상 수도권 11개·전국 58개 남아


수도권에 병상이 부족해 컨테이너까지 동원됐고,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촌각을 다투는 중환자들이 문제인데, 전담병원 등 병상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확진자 급증세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리며 서울에 컨테이너 병상까지 등장했습니다.

시설이 열악해 추위에 취약한 점 등 문제점이 많지만 서울시는 임시병동을 150개 설치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만큼 병상 확보가 다급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7%에 달하고, 중환자 전담 병상은 90%를 넘었습니다.

경기도도 중환자 병실이 바닥이 나 환자 6명을 목포로 보냈을 정도입니다.

11일 기준으로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에 11개, 전국적으로도 58개만 남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가 서울 205명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5백 명을 웃돌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의료자원을 총동원해서라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는 확진자가 없도록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병상 부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환자를 모아서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전담병원을 만들자. 새로 신축보다 기존 병원을 전환해서 하자는 의견, 그런 병원이 부족할 때에는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까지 가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하자는 제안들이 있고요.]

겨울철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랐는데도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의료체계의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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