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막바지 대학별 고사, 코로나19 방역은?
[앵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 대학별 고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데요.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수시 논술고사가 열리는 중앙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시험이 끝난 학생들이 하나둘씩 학교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학교에 들어섰던 학생들은 이제는 한결 편안한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무려 19만명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중앙대학교는 전국 논술전형 가운데 가장 지원자가 많은 만큼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오늘과 내일 예정된 논술고사를 시행하기 전 '셧다운'을 실시해 시험 이틀 전부터 시험 다음날까지 캠퍼스 문을 잠갔습니다.
캠퍼스 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에는 수험생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고사장 외 모든 건물이 통제됩니다.
학부모 대기실이 있던 예년과는 다르게 학교 안은 조용한 모습입니다.
수험생 학부모 몇몇은 초조한 마음으로 정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내 차량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고사장 입실 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측정을 한 뒤 입실합니다.
학교 측은 출입구별로 검역소 17개를 운영하고, 모든 고사실에 소독티슈를 지급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유증상자를 대비한 별도 고사실도 운영합니다.
학생 대부분 여러 학교에서 면접을 보는 만큼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이 없도록 수험생들과 대학 모두 방역에 더욱 철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대학교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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