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도착 임박...보호관찰소 앞은 '긴장감 고조' / YTN

2020-12-11 1

구치소를 나온 조두순은 관용차를 타고 안산보호관찰소로 이동해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조두순의 도착이 임박하면서, 보호관찰소 앞은 취재진뿐 아니라 유튜버 등 시민들까지 모이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보호관찰소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두순이 서울 구치소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도 갈수록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호관찰소 건물 앞에는 포토라인이 설치됐고, 취재진 수십 명이 조두순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든 유튜버 등 시민 20여 명도 정문 앞에 모이면서, 법무부 직원과 경찰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이동 시간을 고려했을 때, 남부구치소를 출발한 차량은 이십 분 정도 후면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앞으로 조두순을 감독할 보호관찰소입니다.

조두순은 주거지로 이동하기 전 이곳에 들러 몇 가지 절차를 밟는데요.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하고, 보호관찰 개시 신고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꼭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한 안내도 받습니다.

모두 2시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보통 전자발찌 착용자는 형 집행이 종료되고 열흘 안에 보호관찰소에 출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조두순은 오늘 출석을 희망했다고 교정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조두순이 보호관찰소에 있을 때 간단한 브리핑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호관찰소 절차가 종료되는 오늘 아침 조두순은 다시 관용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두순이 이제 사회로 나오게 되는 건데, 경찰이나 지자체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출소한 조두순은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사실상 24시간 감시를 받게 됩니다.

통상 보호관찰관 1명은 15명 안팎의 성범죄자를 관리하는데요, 조두순의 경우에는 조두순 1명만 전담하는 관리자를 뒀습니다.

조두순은 이 보호관찰관에게 생활 계획을 보고해야 하고, 주 4회 이상 면담도 해야 합니다.

집 안에는 재택감독장치를 설치해 외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집 바깥에는 시청과 경찰이 관리하는 특별방범초소 2곳이 설치됐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5명으로 구성된 조두순 특별관리팀도 운영합니다.

안산시도 조두순 거주지 근처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무술 유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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