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이상 반응 사례가 보고되면서 각국이 백신 안전성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이혜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시험에서 '척수염'이 보고되면서 임상시험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자체 조사결과 해당 부작용과 백신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작용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남재환 /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있고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나온 부작용은 그렇게 심각한 부작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앞서 4만여 명이 참여한 임상 3상에서 '피로'와 '두통'을 호소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모더나 백신 역시, 접종 부위 통증이나 피로감 등 가벼운 부작용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이 mRNA를 이용하는 백신의 경우, 전통적인 백신보다 부작용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알레르기 등 과민반응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 자체가 여러 가지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데 지질 막을 감싸고 있는 RNA 백신 형태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고요.]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이제 막 끝난 만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다만, 아직 치명적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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