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역대 최고치…외국인 매수세는 주춤

2020-12-11 4

코스피, 또 역대 최고치…외국인 매수세는 주춤

[앵커]

코스피가 이틀 만에 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다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줄어드는 부분은 변수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이제 2,800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해 2,770선을 뛰어넘으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2,781.04를 기록하며 2,8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 중심의 국내 유동성의 역할과 기여가 높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10월 이후 달러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유인이 강화됐던 점이…"

실제 증시 거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이번 주 내내 60조 원을 넘었습니다.

동학 개미들의 실탄인 만큼 계속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 변수는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은 전날 1.3조 원 매물 폭탄을 쏟아낸 데 이어,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그간 매수세를 이어와 코스피에서 지분 보유율을 36% 초·중반대 올린 만큼, 차익실현 매물을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이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087.7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집니다.

국내 투자금이 밖으로 다시 빠져나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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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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