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기지 남측 지역 2개 부지를 비롯해 서울 지역 6개 기지, 대구, 의정부, 동두천, 하남 등 모두 12곳의 미군 기지가 반환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미국과 201차 주한미군 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열고 11개 미군기지와 용산기지 2개 구역을 반환받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용산 기지 가운데 남측 지역인 스포츠 필드와 소프트볼 경기장 부지를 우선 반환받게 됐고, 서울 중구 극동공병단, 용산구 캠프 킴과 한남동 외인주택부지 '니블로 배럭스', 서빙고 부지, 8군 종교휴양소를 반환받게 됩니다.
또 대구 남구 캠프 워커 헬기장과 경기도 하남시 성남골프장,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잭슨, 동두천시 캠프 모빌 일부, 경북 해병포항파견대, 강원도 태백시 필승사격장 일부도 반환됩니다.
한미는 오염 정화 책임과 사용 중인 기지의 환경관리 강화 방안, 소파(SOFA) 문서 개정 등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고, 오염 관리 기준 개발과 공동 오염조사 절차 마련, 환경사고 시 보고절차와 공동조사 절차 개선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극동공병단 부지에 중앙감염병전문 병원 건립을, 캠프 킴 부지에는 공공주택 건설을 검토 중이며, 용산 공원 조성계획이 차질 없도록 나머지 용산기지의 순차적 반환도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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