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10시간 뒤 ‘관용차 타고 출소’

2020-12-11 1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아동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조두순이 내일 새벽 6시쯤 만기 출소를 합니다. 당국이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순찰도 강화하겠다고 준비를 단단히 해왔지만요. 막상 출소가 예정되자 분위기가 참 뒤숭숭합니다. 새벽에 출소해서 보호관찰소로 해서 집으로 가는데요. 관용차를 이용한다고 해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데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여론이 안 좋아요. 그 내용만 보면 여론이 안 좋을 수밖에 없죠. 법무부 차량을 이용해서 집에 데려다주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조두순에게 전자팔찌를 출소하기 전에 채웁니다. 개인적으로 나와서 집으로 가다가 이걸 끊고 도망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걸 방지하는 첫 번째 목적이 있고요. 두 번째는 사적 보복 얘기가 나왔잖아요. 혹시나 조두순이 가다가 그런 일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조두순의 특수성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조두순은 내일 출소 이후에 원래 살던 안산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조두순 씨가 나오게 되면 만으로는 68세입니다. 8살짜리를 성폭행했던 사람입니다. 조두순 씨가 무려 전과 18범입니다. 사람을 때려서 죽인 적도 있고 성폭행을 여러번 했고요. 18살 때부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해서 지금 여기까지 왔거든요? 그리고 감옥에 무려 19년 2개월 간 살았습니다. 6차례 걸쳐서요. 그러면 교정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교도소가 그 사람을 교화한다는 뜻이잖아요. 19년 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전혀 교정이 안 됐습니다. 저는 교정당국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