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 선제적 무료검사 확대...더 바빠진 선별진료소 / YTN

2020-12-11 5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가 안 보이자 방역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이제부터 증상이나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더라도 무료로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진료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더니 아직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안팎을 오가면서 검사 대상자도 늘어난 건데요.

특히 이곳의 경우, 어제부터 기침과 발열 같은 의심 증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검사를 받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돈을 내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보건소 측은 무료 검사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어제 하루에만 이전보다 검사량이 2~3배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가 이뤄집니다.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곳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할 예정인데요.

이곳에서는 빠른 검사를 위해 침으로 간편히 검사할 수 있는 타액 검사와 늦어도 30분 만엔 결과가 나오는 신속 항원검사법도 도입됩니다.

코 안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도 할 수 있어 세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낙인 효과를 걱정해 검사를 꺼리지 않도록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등에 상관없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확진자,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를 사전에 찾아내 연말까지 수도권 확산세를 꺾겠다는 방역당국의 굳은 의지로 보입니다.


이렇게 검사 수가 늘다보니 의료진들의 건강이나 피로가 걱정되는데요, 현장 목소리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동대문보건소의 경우 의료진과 안내 인력까지 직원 70여 명이 돌아가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 2시간씩 교대로 일을 하지만 늘어난 검사자 수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인데요.

특히 날이 추워지면서 현장 의료진들은 감염 우려와 함께 추위와도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 무료 검사 대상자까지 확대되면서 이들에게 야근과 주말 반납은 일상이 됐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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