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 200명 넘겨...요양시설까지 전파 / YTN

2020-12-11 7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6백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상점, 체육시설 등 모든 일상생활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백 명을 넘겼고 경기도 요양시설로도 연쇄 감염이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2백 명대를 넘겼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이곳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204명입니다.

하지만 어제 서울시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10명 더 확인되면서 관련 감염 규모는 계속 커지는 모양세인데요.

지난달 28일 시작된 감염은 우후죽순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는 음식점 안에서 환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이곳 파고다 타운에서 확진된 사람들이 주변 다른 노래교실들을 방문해 추가 전파가 발생해 확진자 수가 늘어났습니다.

감염이 번진 이곳 탑골공원 일대가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곳이라는 게 큰 걱정입니다.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은 경기도에서 n차 감염도 불렀는데요.

수원에 있는 요양시설에서도 확진자 21명이 나왔는데, 첫 확진자인 요양보호사가 종로구 음식점과 노래연습장을 방문한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은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직장 등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서울 중구에 있는 시장에선 지금까지 상인 23명 등 확진자 34명이 나왔고, 경기도 안양시의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17명, 화성시의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모두 12명 나오는 등 소규모 감염도 수도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집계된 수도권 확진 비율을 70%를 넘겼습니다.

지금의 3차 유행이 가장 큰 규모의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진단하는데요.

이동량이 많은 젊은 층의 감염도 걱정이지만 최근 동향조사에서 60대 이상 확진자 가운데 10%가 위중증으로 발전한다는 결과가 나와 어르신들에게도 특히 더 거리두기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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