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징계위' 일단 종료…다음 주 화요일 재개

2020-12-10 0

'윤석열 징계위' 일단 종료…다음 주 화요일 재개

[앵커]

오늘(10일) 오전부터 진행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후 8시쯤 종료됐습니다.

징계위는 다음 주 화요일 회의를 다시 열어 증인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한 징계위는 오후 8시쯤 종료됐습니다.

회의를 시작한 지 9시간 반 만인데요.

징계위는 다음 주 화요일인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다시 회의를 열고 증인심문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윤 총장 측 특별변호인에 따르면 추가 기일 지정은 징계위에서 제안했다고 합니다.

징계위는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 8명 가운데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제외한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고요.

오늘 위원직을 회피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총 8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건데요.

증인에는 이른바 '판사 문건'과 관련해 위법한 수사를 벌였단 의심을 받는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비롯해 이 '판사 문건'으로 인한 수사 의뢰가 절차상 위법하단 내부 폭로를 한 이정화 검사, 그리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일단 증인으로 채택은 됐지만, 강제 출석은 아니기 때문에 8명이 모두 다음 기일에 참석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윤 총장 측은 "이번 징계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증인들이 가급적 참석하기를 바란다"며 "떳떳하다면 출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증인심문을 끝낸 뒤 징계 청구와 의결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당일 상황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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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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