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은 오늘 징계위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대검찰청으로 출근해 여느때와 같이 업무를 봤는데요.
몸은 대검에 있어도 법무부에서 열리는 징계위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을 텐데요.
일선 검사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대검찰청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구자준 기자!
[질문1] 윤 총장,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습니까?
[리포트]
오늘 대검찰청으로 출근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금 전 6시 쯤 퇴근한 상태입니다.
출근 뒤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업무를 본 걸로 전해집니다.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변호인단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징계위 논의 과정과 상황을 전달 받았습니다.
징계위원회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윤 총장도 밤 늦게까지 결론을 예의주시 할 걸로 보입니다.
징계위가 어떤 형태로든 결론를 내 놓으면 윤 총장은 곧바로 변호인들과 후속 조치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원회 결론이 징계로 결정되면 지난달 직무 정지 때처럼 법원에 효력 정지나 취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감찰과 징계 청구 과정에서의 절차적 문제와 부당성을 지적해 왔는데요.
결국 법원에서 징계의 적정성 등을 따지는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질문2] 징계 청구를 철회해달라고 일선 모든 검찰청 평검사들이 성명을 내기도 했었는데요. 일선 검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네, 일선 검사들도 윤 총장과 마찬가지로 오늘 징계위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검사는 "징계위가 무리한 결론을 내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검찰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윤 총장 직무 정지 당시 검찰 조직 전체가 추미애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요구하는 집단 성명을 내기도 했는데요.
징계위 결론에 따라 추가로 집단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