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민과 약속 지켰다…새해벽두 출범 기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공수처 설치는 오랜 숙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내년 초에는 공수처가 정식 출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신속한 공수처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대통령과 특수 관계자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특히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의 신속한 출범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가 재개되고 후보 압축과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1월 공수처 출범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면담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방적 통보이자 현안 논의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정무라인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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