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정의당이 쏘아올린 공

2020-12-10 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태원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주요 현안에서 연대를 해왔던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에 다소 파열음이 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민주당 초선 김남국 의원이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논평에 대해서 항의 전화를 했는데요. 전화 과정에서 협박과 갑질이 있었다는 게 정의당의 주장이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일단 협박과 갑질 이야기하기 전에요. 마음에 안 드는 논평했다고 국회의원이 직접 다른 당 대변인에게 전화 걸었다. 이런 이야기 처음 들어봅니다. 그 자체가 사실상 받아들이는 입장 거대 여당 소속의원의 갑질로 느껴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내용 중에 보면요. 정의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태죄 폐지, 중대재해법에 대해서 정의당이 하는 건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직 녹취록이나 녹음파일이 공개된 건 아니기 때문에요. 어느 정도 수위에서 말이 오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입법 과정을 마치 자기비판하면 그 법안 안 도와준다는 취지가 묻어나는 발언이 포함되어 있었다면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상실에 준하는 아주 심각한 수준의 발언이기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진상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김종석]
발언 의도가 왜곡됐다는 게 김남국 의원의 애기거든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여성한테 잘못을 따지면 안 되는 거냐. 남성도 공포감을 느낀다. 낙태죄가 핵심이 돼서 남성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정의당이 오랜 기간 동안 추진해왔던 법안이기 때문에요. 이런 식으로 전화해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이런 국면에서 정의당과의 갈등 관계를 조장할 수 있는 얘기들이 실질적으로 민주당에게 효과적인 의정 활동을 도와주는 게 아닙니다. 시기적으로 적절성에 대한 문제가 있고요. 내용적으로도 좀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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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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