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2000년 이후 가장 늦은 첫눈...휴일, 더 많은 눈 / YTN

2020-12-10 2

오늘 새벽 서울에는 올겨울 첫눈이 내렸습니다.

예년보다 19일이나 늦은 2000년 이후 가장 늦게 내린 첫눈이었습니다.

휴일에도 서울 등 수도권과 서해안에 또 한차례 눈이 내릴 전망인데, 한파 속에 이번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하늘에서 하얀 눈이 하늘하늘 떨어집니다.

서울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올겨울 첫눈입니다.

예년보다 19일, 지난해보다는 25일이나 늦은 것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늦은 첫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추선희/ 기상청 예보분석관 : 겨울철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의 발달이 강하지 않았는데요, 그 때문에 눈보다는 비로 내리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서울 첫눈은 쌓이지 않고 날리는데 그쳤지만, 일요일에는 더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중서부와 호남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일요일에는 서해상에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내륙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내륙에 오전부터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지방의 눈은 일요일 밤부터 점차 잦아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반,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서해안의 눈은 점점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이어지며 서해안에는 폭설이 예상된다며 동파 방지와 함께 대설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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