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2.5명꼴로 발생하면서 100명을 넘어섰는데, 5차 감염까지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도 2천 명이 넘는 제주 시내에 있는 교회.
교인과 가족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폐쇄됐습니다.
교회 발 확진자 수는 이틀간 모두 6명.
하지만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가 120명을 넘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종면 / 제주도 감염병 관리단장 : 참석한 명단을 파악하여 검사하고 있는데, 검사 과정에서 접촉 범위를 특정할 수 없을 때는 신도 전체로 확대하겠습니다.]
경남 진주 이·통장의 제주 연수 후 집단 감염과 관련 제주 지역 감염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으로 옮겨가면서 '5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진주시 이·통장협의회가 탐승한 차량의 운전자와 가족, 이들이 방문한 마사지샵과 가족, 그들과 식사를 함께한 지인 ….]
제주 지역 확진자 수는 겨울철 되면서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22명에 이어 이번 달에도 벌써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5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수는 100명이 넘습니다.
진주 이·통장과 교회 관련뿐만 아니라 해외유입과 관광객의 확진 전 제주 여행 사례도 늘고 있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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