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후 확진 포함 11명 추가 확진…곳곳 n차감염

2020-12-10 13

울산 사후 확진 포함 11명 추가 확진…곳곳 n차감염

[앵커]

오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 감염 신규 확진자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새로운 감염원과 n차 감염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울산 등에선 기말시험을 앞두고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오늘(10일) 자정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지역 감염 신규확진자 수는 157명입니다.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과 경남, 강원, 충북 등 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기존 감염 고리에 새로운 감염원 고리가 더해진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다시 가족 감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울산과 제주 등에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광범위한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2차 때와 다르게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울산에선 최근 요양병원에 이어 중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나흘 새 두 감염 고리를 통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사후 확진자를 포함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교사와 학생 가족 등 추가 감염으로 중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중에서도 직원과 환자 확진자 가족이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선 지난 경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추가 확진자 2명과 개신교 목사 관련 확진자 2명 등 4명이 나왔습니다.

특히 앞서 확진된 이 목사가 봉사활동을 한 복지관 접촉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밤사이 고교생 3명이 이 복지관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고, 역학 조사 결과 관련 접촉 학생이 19명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 인근 지역을 집중 방역 지역으로 지정하고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교육 당국도 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6곳에 등교중지 조치 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 방역 대책에 대한 고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우선 접촉 학생 등에 대해선 진단 검사 실시 후 2주간 자가 격리토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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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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