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150명대로 떨어뜨리기 위해 배수진을 쳤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기 위해 증상이나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더라도 무료로 진단 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손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600명을 넘나드는 신규 확진자 수.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 검사' 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기침과 발열 같은 의심 증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어도 누구나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대학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 정부는 지역사회의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지역 감염이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상황.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와 서울역 등 150여 곳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3주 동안 집중 검사가 이뤄집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확진자,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를 사전에 찾아내 연말까지 수도권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지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지난 6일) : 정부는 3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습니다.]
낙인 효과를 걱정해 검사를 꺼리지 않도록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등에 상관없이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또, 수도권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주말엔 오후 6시까지 운영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하루 최대 11만 건까지 가능한 코로나 진단검사 건수도 늘려 수도권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연말까지 150명대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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